담임목사님 신비한 목회 체험기- 간절한 눈물의 기도는 반드시 결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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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님 신비한 목회 체험기- 간절한 눈물의 기도는 반드시 결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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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눈물의 기도는 반드시 결실한다. (담임목사 신비한 목회 체험기)


매 주일마다 꽃꽂이를 아주 열심히, 예쁘게 잘하는 여성도가 있었다. 나보다 15년 정도 위?


당시는 화원에서 꽃을 사다가 꽃꽂이를 하지 않고, 봄 여름 가을이면 그냥 들이고 산이고 다니며 들꽃으로 하고 꽃이 지고 풀이 마른 계절이면 억새나 낙엽을 가져와 예쁘게 장식을 하였다.


이 성도는 꽃꽂이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늘 새벽기도회에 일찍 와서 겨울엔 톱밥 난로에 불을 켜고, 성전 마룻바닥을 늘 쓸고 닦으면서도, 자신은 늘 헌 방석을 깔고 앉아 기도하던 성도였다


배우지 못하고, 가진 것이 없어서 교회서도, 동네서도 무시당하고 인정받지 못하였지만, 참 순수하고 진실한 성도라 나라도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가끔 안수를 해주고, 살뜰히 챙겼다.



그런데 이 성도에게는 일평생 벗어 놓을 수 없는 십자가가 있었는데... 다름 아닌 남편이었다.


이 남편도 일자무식인데 얼마나 강포한지, 술을 먹고 부인을 때리고, 동네를 시끄럽게 하고...



어느 날 저녁 때가 다 되어가는데 핸드폰이 없던 시절, 주택으로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으니, “목사님 우리 엄마 죽어요~” 어린아이 목소리... 그 성도의 어린 딸이다

그래서 교회 봉고차를 타고 가보니 남편이 술을 잔뜩 먹고 도끼를 들고, 아내를 죽인다고 동네방네를 돌아다니며 소리를 지르고 있었지만, 무서워서 누구 하나 말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봉고차에서 내리니까, 갑자기 들고 있던 도끼를 툭 떨어뜨리며,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 날 쳐다보다가 눈을 아래로 깔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둘을 데려다 안방에 앉혀놓으면, 둘이 무릎을 착 꿇고, 순한 양처럼 앉아서 내 일장 연설(설교)를 듣고, 안수기도를 받았다.


술 먹고 도끼를 들고 아내를 죽인다고 날뛰다가도, 안수기도할 때는 ‘아멘’은 잘도 했다 ㅎㅎ

그러고 난 다음 날 새벽에는, 그 성도의 기도 소리는 거의 애절한 울음소리에 가까웠다.


그런데 몇 달이 지나면 또 똑같은 일이 반복되어서 내가 차를 타고 달려가서 이 부부를 잠잠하게 하지 않으면 말릴 사람이 없었다. 지금 같으면 부부 일인데 목사가 뭘 끼어드냐고 하겠지만. 그러나 그때 그 가정은, 꼭 내가 가야만 가정이 평정돼서, 그 성도는 꼭 나를 의지했다.


세월이 지나, 그 성도에게 집사 직분을 주었고, 또 권사가 될 무렵, 그 남편도 교회를 나왔다, 집안의 빚은 점점 줄어서 여유가 있게 되었고, 남편은 도끼를 들고 날뛰던 사람이, 그 다음에는 낫을 들었고, 그러다가 다음에는 부지갱이를 들고, 그러다가 다음에는 맨 손으로만...


이렇게 강포함이 점차 변화되어 가더니 결국 교회를 나온 것이다.


교회를 나와서 그 남편이 하는 말이, “내가 술을 잔뜩 먹고 집안을 때려 부수다가도 우리 목사님이 교회 차를 타고 오셔서 내리시면, 정말 하나님이 보내신 사자같이 무섭고 두려워서 꼼짝을 못하고, 나도 모르게 내 손에 있던 도끼도 떨어뜨리고, 낫도 떨어뜨리고 했다고 했다


(그 성도 표현으로는, 우리 목사님이 그때는 경찰보다 백배나 무서웠었다고 ㅎㅎ).....


난 내가 그 남편에게 그렇게 무섭게 보였던 것이, 그 아내 집사의 기도의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 아내 집사의 눈물의 기도가 그 남편이 구원받고, 성전에 나와서 양처럼 순해지고, 빚도 갚고, 행복하게 잘 살게 된 힘이었다고 지금도 생각이 된다.



그 집사의 눈물의 기도를 응답하시는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계신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아멘~~ 네 믿음대로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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