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양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 떼에 마음을 두라 (담임목사 신비한 목회 체험기)
네 양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 떼에 마음을 두라 (담임목사 신비한 목회 체험기)
장흥교회에서 목회하고 있을 때, 교동에서 목회하시는 어느 목사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연초에 자기가 목회하는 교회에 와서 부흥회를 인도해 달라는 것이었다.
나는 그 때나 지금이나 어디서 설교를 하러 오라고 하고, 부흥회를 인도해 달라고 초청이
오면 그렇게 반갑거나 달갑지 않다.
연초에는 나도 기도원도 가고 바쁘기도 하였지만 가장 먼저 본 교회 생각이 먼저 난다.
사역 중에 본 교회 사역보다 보다 더 급한 것이 어디 있나? 마치 젖먹이는 엄마가 자기
애 내팽겨쳐놓고 나가서 동네 아기들 젖 먹이는 것 같은 마음이 든다.
그리고 또, 전도사로 목회를 시작하고, 목사안수를 받을 무렵 어느 날 새벽 기도시간에
“네 양 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 떼에 마음을 두라”라는 성경구절이 까만 하늘에 노랑 글씨로 현수막을 걸어 놓은 것처럼 나에게 환상으로 보여주셨다.
목회를 하기 전에는 관심도 없던 구절이라 저 성경구절이 어디 있나 한참 찾아봤더니,
잠언 27:23절에 있었다.
환상을 본 이후 지금까지 그 어떤 것도 본 교회 사역보다 더 급한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끔 목사님들이 쉬면서 선교하러 해외가자고 하면 외유성 선교 같아 양심에 맞지 않아 지금까지 외유성 해외선교여행을 자제하며 본 교회 목회에만 전념해 왔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부흥회를 인도하러 오라 하니, 당시 장흥교회에 다섯 장로님들이 계셨는데 새벽기도회 세 분, 삼일밤 설교 한 분, 네 장로님께 맡겼다,(그땐 월요일,밤부터 목요일 새벽까지). 월요일 오후에 부흥회를 위하여 배를 타고, 교동으로 들어갔다.
70여 명 정도 되는 교회에 성도들이 제법 많이들 오셨다. 동네분들도 구경삼아 오셨단다
부흥회를 시작하기 전에 강사식사를 하는데 담임목사님의 부탁이 예배 후 시간 시간마다 성도들에게 안수기도를 달라는 것이다. 설교후 안수기도라....그거 쉬운 일이 아닌데..
힘든 일이지만 순종하여 주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예배 후에 안수기도를 하였다.
신기하게 많은 분들이 많은 체험을 하였다고 교회 주택으로 전화가 왔단다.
무릎이 아파서 병원에 가려고 했는데 부흥회 한다고 해서 왔는데 고침을 받았단다.
허리가 아파서 부흥회 끝나고 병원에 가려고 했는데 안가도 되고..혈압이 정상이 된 분..
이런 소문이 좁은 교동도에 금방 퍼져서인지 마지막날 수요일 밤에는 교동도에 열한 교 회인가? 열두 교회인가가? 있다는데 그 교회들이 모두 수요일 밤예배를 부흥회하는 교회로 모여서 집회를 하였다 아..그때 부흥회한 교회가 삼화교회로 지금 기억이 난다.
본 교회 교인들만 모여도 교회가 웬만큼 찼는데 교동에 있는 교회들이 다들 왔으니 교회가 어떻게 되었을까?
옛날에 성냥갑에 성냥이 빼곡히 들어있는것을 연상하면 될 것..
그러니 안수를 하려고 해도 돌아다닐 공간이 없었다. 가운데 통로만 빼고 꽉 들어 찼다.
그날밤에 많은 역사가 일어났고 나도 이상한 체험을 했다. 내가 불기둥 안에 들어 있는 것처럼 후끈후끈한 기운이 강단의 주변에 맴돌고 있었다.
그래서 성도들이 많아서 그런 열기가 느껴지나 했는데, 예배가 끝나고 장로님 가정의 강사방으로 쓰는 방에 들어왔는데도 똑같이 후끈후끈. 마치 난로옆에 있는것처럼.그 밤에 성령께서 불로 임재하신 것
성령의 불도가니?^^.
그리고 얼마 후 강화읍에서 교동도에서 목회하신다는 어느 목사님이 인사를 하며 그 날밤에
하나님께서 신비하게 역사하신 놀라운 체험을 간증 하였다.
하나님은 지금도 믿음을 가지고 나오는 성도들을 만족케 하신다. 신기하신 하나님이시.
네 믿음대로 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