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첫주 광고 시간에 

꽃잔디를 심으려고 합니다

나오셔서 예쁘게 가꾸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오후에 많은 분이  나오셔서 교회 오른쪽 뚝에다

심기 시작했습니다 

아래서 부터 줄을 내가며 호미로 파고 드문 드문 꽃잔디를 심었지요 

이렇게 한줄 한줄 심다보니 다섯줄

더는 심을 수 없어 물또랑 앞으로 두줄을 더 심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교회 주변에 남아있는 꽃잔디를 마자 심고 

잘 살으라고 물을 흠뻑 뿌려 주었습니다 

이렇게 작업을 마치고 나니 간식이 왔네요

교회 계단에 모두 모여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그때 

선턱에 심겨진 꽃잔디 동산을 바라보노라니

꽃잔디동산이 오선지로 보였고 

꽃잔디 하나 하나가 음표로 보이면서 

저절로 찬양이 흘러 나오는것이었어요

저희들은 무심코 심어 놓았는데 

이렇게 좋은 곡이 나올줄은 몰랐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