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요13:12-20).... 2019. 8. 18. 주일낮예배
저는 자나 깨나 내리교인들이 복을 받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소원이고 기도입니다.
오늘 말씀 잘 들어보시고 행복하게 복되게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오늘 주님은 17절에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복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입니다. 물질의 복 자녀의 복 건강의 복 마음의 평강의 복...
어떻게 하면 복이 있다는 것이죠?
예수님이 행하신 일을 잘 알고 행하면 너희에게도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발을 닦아주시는 일입니다. 이것을 우리도 행하면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세족식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 “세족식”은 마태 마가 누가복음에는 없고 오직 요한복음에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유대 땅에는, 손님이 오면 종들이 발을 씻어주는 풍속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더운 나라라 사람들은 대부분 맨발로 다니거나, 슬리퍼 같은 것만 신고 다니기 때문에 발에 흙이나 먼지가 많이 묻습니다.
그래서 손님이 오면 종들이 손님의 발을 씻게 하였습니다.
이것이 주인이 손님에게 하는 최고의 서비스요, 손님을 존중하는 표시였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에는 아마 집에 들어오시는데 아무도 발을 씻어준 종이 없었나 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친히 겉옷을 벗으시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기를 시작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예수님은, ‘가룟 유다’가 예수님 자신을 배반해서 은 30냥에 팔 것을 아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도 다 도망하고, 모른다고 부인하고 저주 맹세 할 것도 다 아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 제자를 한명씩 한 명씩 온갖 사랑으로 발을 씻겨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속상해 하거나, 변함없는 사랑으로 그들의 발을 씻어주심으로 끝까지 사랑하심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예수님의 사랑은 이런 사랑입니다.
이 사람은 이래서 내 맘에 안 들고, 저 사람은 저래서 내 맘에 안 들고,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의리 없고, 믿음 없고, 못된 제자들의 발을 예수님이 씻겨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17절에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그런 것 저런 것 잘 알지만 그런 제자들의 발을 닦아주는 그런 심정으로 믿음생활하면 그런 것을 보시고 주님이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복’이 어떻게 하면 와요? ‘예수님처럼’ 그렇게 섬기는 마음으로 신앙생활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도 예수님처럼, 섬기는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면 그런 사람들에게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AF의 성자 알버트 슈바이쳐 “다른 사람을 섬길 수 있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
행복한 것이 복이죠?
아무리 돈이 많아도 불행하면 복이 아니죠? 아무리 명예권세가 있어도, 불행하면 복이 아닙니다.
행복한 것이 ‘복’입니다.
그런데 이 행복이 어디서 오느냐? 예수님은 ‘남을 섬길 때에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이 있다고 했잖아요?”행20:35
유대인의 지혜서 ‘탈무드’... 딸이 시집갈 때 가르치는, 지혜로운 아내에 대한 글이 있습니다.
“딸아 만일 네가 남편을, 왕처럼 존경한다면, 그는 너를 ‘여왕’처럼 대우할 것이다.
그러나 네가, ‘자존심’을 내세워서, 남편에게 봉사하기를 싫어하면, 그는 힘으로 너를 하녀같이 부릴 것이다. 남편을 극진히 대접하라. 그러면 남편은 네 머리 위에 왕관을 씌워 줄 것이다.”
서로 ‘섬기는 부부’가 행복한 것입니다. 서로 ‘섬기는 가정’이 행복한 것입니다.
부부나 가정만이 아닙니다. 교회도 그렇습니다. 기업들도 그렇습니다.
모든 기업이나, 단체들도 “21세기를 이끄는 경영철학”이 뭘까요?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이랍니다. “서번트 리더십”? servant-머슴, 하인, 즉 종입니다.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이 바로 예수님께서 실천하신 발을 닦아주는 봉사헌신입니다.
“포춘”이라는 미국의 경제전문지에서, 세계 100대 기업의 회장, 사장, 리더들, CEO들에게 물었습니다. “회사에서 리더, 사장, 회장, 지도자들, CEO들은 무엇입니까?”
“리더, 사장 회장 CEO 종이다. 종이라는 마음으로 회사를 경영하고 사원들을 대한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Servant leadership, 예수님께서 실천하신 섬김의 정신, 종의 정신, 봉사의 정신으로 회사를 경영하고 사원들을 대하고 있더랍니다.
그래서 세계 100대 기업이 된 것입니다. 그런 기업이 ‘복’을 받더라는 것입니다.
미국에 씨어스(Sears department store)라는 백화점은 창립해서 100년 동안 미국 내, 2350개 백화점 매장과, 그리고 1천1백개 할인 소매 점포를 소유한 대기업입니다.
이 거대한 기업체가 가지고 있는 경영철학이 뭘까요? “손님을 왕으로 섬긴다”
손님에게 친절하게 인사를 하고 섬기는 것은 기본이고요, 손님이 물건을 사서 마음에 안 든다고 하면 ‘무조건’ 바꿔 드린답니다. 이유도 묻지 않는답니다.
‘그렇게 해도 장사가 될까?’ 생각할지 몰라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왕으로 섬기는 정신을 가지고 백화점을 운영하자 세계적인 기업으로 복을 받더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수십 년 전만해도, 수직 사회이고, 계급사회처럼 상명하복이 뚜렸했습니다.
그런데 21세기에 들어 우리나라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섬기는 리더쉽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손해냐, 이익이냐 그것을 따지지 않고, 종의 자세로, 섬김의 자세로 일하는 개인과 기업이 성공을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무조건 먼저 섬기고, 헌신하는 사람이, 행복해진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성경에서 우리 예수님의 Servant leadership입니다.
창녀 세리 병자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5)
그렇게 발을 닦아준다고 해서 낮아지거나,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16절-
섬긴다고 낮아지거나 약해지거나 천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더 귀해지고, 더 복을 받는 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도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17절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오늘부터 우리도 이것을 알았으니까 실천하셔서 복 받으시기 바랍니다.
가정에서, 교회에서 서로 섬기는 것입니다.
갈5:13절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
사랑하기에 종이 되는 것입니다. 남편 아내 서로 사랑하기에 종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뭐 종이 된다면 좀 기분이 좀 그렇고 자존심도 상하고 그럴 것 같지요...
그런데 주님이 말씀하시기를, 사랑하시기에 ‘발을 닦아주는 것’입니다.
내가 남보다 못나서 종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사랑하기에 종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을 사랑하시기에, 비록 나를 부인하고 도망갈 제자들이고, 나를 팔 제자들이지만, 사랑하기에 발을 닦아주는 것입니다.
여러분! 교회서의 직분도, 서로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기에, 서로 종의 자세를 가지고 섬기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들이 문제가 생기는 교회들을 많이 듣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대부분이 교회의 직분을, 명예직으로 생각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나를 무시했다고 그러고 , 내가 하는 일을 알아주지 않고, 내 편 들어주지 않고....
여러분! 예수님처럼 무시당하고 세상을 살다가신 분이 어디계시나요?
하나님의 아들이신데도 마굿간 말구유에 태어나시고 자기 땅에 오매 사람들이 영접하지 않으셨다고 했습니다.
나사렛 방문하셨다가 낭떠러지에 밀어서 떨어뜨려 죽이려고도 했습니다.
나중에 가장 멸시천대 십자가를 지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알까봐 오히려 숨어서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야 너희가 받을 상이 크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미 상을 받았느니라’....
교회의 직분은 출세직도 명예직도 아니며 오로지 봉사하며 섬기는 직분입니다.
그래서 섬기는 일에 사례가 없습니다.
사례가 뭘까요? 바로 하늘의 상급과 이 땅에서 자손만대가 받는 상급입니다.
우리교회가 조용히 평안한 교회인 것은, 우리 내리교회는, 장로님이 되시고, 권사님, 속장님들이 되시면, 더 사명감을 가지고, 다른 사람보다 더 열심히 예배에 나오고, 헌금도 책임감을 가지시고 더 열심히 헌금 드리시고, 교회에 무슨 일 있으면 더 열심히 앞장서서 나오셔서 봉사하시고...
장로님들과 중직분들이 먼저 앞장서시고, 최선을 다하고, 모범이 되시니 교회가 평안한 것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은 몸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지체입니다.
엡1: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고전12:18-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그리스도의 지체된 우리는 몸의 각 지체가 몸을 섬기듯이 우리는 교회에서 서로 ‘누가 크냐’라는가 ‘누가 더 중요하냐?’라는 물음은 어리석은 물음입니다.
우리 지체 중에 제일 중요한 지체가 어디 일까요?
눈이 아파 본 분은, 아마 눈이 가장 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귀가 안 들리면, 어디 장기라도 아프면....
‘혀’에 상처라도 생기면 음식물도 못 먹습니다. 치아도 얼마나 중요한 가요?
그러나 모든 지체들이, 더 구하게 덜 귀한 것도 없이, 서로 돕고, 서로 섬기면, 몸이 건강하고, 행복한 것입니다.
축구, 배구, 야구.. 모두 포지션이 있습니다. 그 포지션은 다 중요한 포지션입니다.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고가 없습니다.
효율적으로 배치해서 열심히 팀을 위해서 섬기면 다같이 행복하고 복을 받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 다시한번 살펴보면서 마칩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마20:26절-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는 달라야 한다”
섬기는 사람이 큰 사람이요 행복한 사람입니다.
복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복 물질 명예권세 자녀 건강... 마음의 평안과 소망입니다.
우리 내리교회 역사가 117년 째, 역사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강화에 있는 우리 내리교회는, 우리 지방에서는 물론이고, 중부연회와 전국 어디서나 ‘강화의 교회’하면, 손꼽히는 ‘내리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된 것은, 117년의 역사가 진행되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우리교회에 좋은 목회자들을 많이 보내주셨고, 그리고 또 목회자를 돕는, 좋은 동역자들이 많이 헌신하게 하셔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서로를 사랑하기에, 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서로 종노릇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도 복을 받는 것이고 우리가 섬기는 가정과 교회가 하나님의 축복된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이런 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섬김의 비밀을 잘 실천하셔서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는 우리 교회와 가정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