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낳은 자중에 가장 큰 자(눅7:18-28) ....................................... 20…
제가 20여년 전에 목회를 하는데, 지난번에 사경회에 오셨던, 강문호 목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부흥회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집회 마지막 날에, 그 강문호 목사님께서 갑자기 하시는 말씀이...
“지금 감리교회의 중견목사님들이, 현재 막 성장해 가는 젊은 목사님들을 살펴보면서, 우리의 뒤를 이어서 어떤 젊은 목사들이 이 거대한 감리교회를 이끌어 갈까하고, 한 300여명의 목사님들을 리스트에 꼽고 있는데, 그 중에 안목사님이 들어갈 것 같으시다”고 하시는 거예요.
“200만의 감리교회를 이끌어 가실 300명의 목사라”
강문호 목사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지금 여러분도 ‘아멘’을 안하듯이, 그 때 교인들도 웃기만 하고 농담으로 아시더라구요... 허긴 저도 '아멘'이 안나왔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한 10년도 안돼서 감리사가 되었습니다. 감리사가 전국에 300여명이잖아요....
정말 제가 감리교를 움직이는 목사로서, 총회도 가고 연회의 중요한 직책을 맡고요..
하여튼 저에게는 강목사님 말씀이 얼마나 격려가 되고, 힘이 나던지요....
그런데 여러분! 세례요한은, ‘여자가 낳은 자중에 가장 큰 자...’아니 이런 축복이 어디 있어요?
축구 월드컵에 나가는 것만 얼마나 영광이예요.... 32강에 들어도...
거기다 16강만 들어도, 4강만 들어도, 결승에 가서 우승을 하면 난리잖아요.
우리나라 5천만 중에 국회의원이 300명 안에 들어도 얼마나 대단해요.
내리교회가 강화남지방 28개 교회는 물론이고, 중부연회 감리교회 전체 중에서 최고라고 하면, 얼마나 기분이 좋아요.
그런데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
세계에서 제1이라고 하는 얘기보다 더한 얘기잖아요
이런 주님의 선언을 받은, 세례요한의 축복을, 제가 감동을 받고,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리 내리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이런 축복을 받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잘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누구에게 이렇게 좋은 축복을 하셨지요?
예수님께서,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라’고 하신 축복은 누구에게 주셨을까요?
1.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3:30)
세례요한이 자신의 제자들에게 한 말입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당시 많은 무리들이 세례요한에게 몰려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세례 요한 제자들에게 걱정거리가 하나 생긴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세례요한에게 모여 들었던 많은 무리들이 예수께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세례요한의 제자들은, ‘자기들의 스승인 세례요한과 함께 지금까지 많은 무리들로부터 명성과 인기를 누리고 있었는데, 이제는 예수님 때문에 점점 무리들 수가 적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세례요한 선생님은 말을 합니다.
‘그는 흥하셔야 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여러분! 누구나 세상을 살면서 쇠하기를 바라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망해가길 바라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다 잘되려고 하고 잘되는 것이 소원이잖아요?
그러나 ‘주님이 흥하시고 나는 망해도 된다’는 생각을 세례요한은 하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생각 같아도, 그것이 세례요한이 ‘여자가 낳은 자중에 큰 자’가 되는 비결입니다.
“주님이 흥하셔야 합니다. 저는 망해도 좋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이런 마음 먹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는 쇠하여도, 나는 망하여도, 주님의 교회가 세워진다면, 주님의 나라가 흥한다면....
그런 각오를 가지고 살면, 주님은 우리를 망하게 내버려 두지를 않으십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주님이 먼저입니다. 먼저가 주님이입니다.
2.시험에 잠깐 들었었지만, 주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마음을 바꾼 사람입니다
세례요한이 사역을 하다가 감옥에 갇히게 되니까 세례요한도 약간 시험에 들었나 봅니다.
그렇지 않겠어요? 세례요한이 뭐라고 외쳤지요?
메시야가 오시면, ‘골짜기는 돋아지고, 산은 낮아지고, 대로가 나고..’ 막 그렇게 외치고 다녔는데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새로운 사회적인 혁명같은 것을 해서 왕을 확 갈아치우고 왕이 되실줄 알았는데... 그러니까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냅니다.
본문 20절..... “그들이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세례 요한이 우리를 보내어 당신께 여쭈어 보라고 하기를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더이다 하니”
세례 요한은 실망을 한 것입니다.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구약에서 예언된 오실 메시아가 바로 예수님 당신입니까?’라는 질문을 합니다. 시험에 들었죠?
여러분! 지금 세례 요한은, 복음을 전하다가 체포되어서, 감옥에 있는 것입니다.
감옥에서 언제 죽을 지 모르는 불안한 날을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기에게 관심도 안가지십니다.
그러니 세례요한이 그런 시험에 안들겠어요?
‘내가 이렇게 메시야 오시기를 기다리고, 그 길을 평탄케 하면서, 애쓰다가 감옥에 갇혔으면, 예수님이 오셔서 구해줘야 되는 거 아냐?” 맞지요?
그렇지요? 세례요한이 그렇게 예수님 오시기를 준비하고, 애를 썼으면, 세례요한이 감옥에 갇혔으니 구해주셔야 되는 것 아네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면회는커녕, 무슨 위로의 말씀 하나도 보내지 않고 계셨으니, 세례 요한으로서는, 인간적으로 얼마나 낙심되겠어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본문 22절-23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예수님께서는 지금, 세례 요한이 큰 시험에 빠져 있는 것을 잘 알고 계십니다.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 말을 듣고 세례요한의 제자들이 돌아갔습니다.
가서 세례요한에게 말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세례요한은 그 말씀에 아멘하고 순교할 때 까지 순종했던 것입니다.
말씀으로 시험을 이겼습니다. 말씀으로 내 의지 내 생각이 꺾였습니다.
그런 사람이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라는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사람의 시험은 어디서 올까요?
나의 기대치입니다. 내가 기준이 될 때 시험이 옵니다. “내 생각에는” 이런데 왜 저러지?
내 생각이 말씀에 지배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시험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나병환자 나아만도 처음에 시험 들었잖아요?
내가 이스라엘로 가면 선지자가 나와서 나를 영접하고 나를 대접하고.....
그런데 엘리사는 나와 보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시험 들어서 돌아가려고 하다가 내 생각을 접고
“엘리사 말대로 하였더니”..... 요단강에 7번 몸을 담그니 어린아이 살같이 되었더라
마찬가지입니다. 세례요한도 시험에 들었습니다.
‘당신이 메시야 입니까?, 아니면 다른 이를 기다려야 합니까?’ 세례요한 생각에는 그렇습니다.
내가 그렇게 애를 썼는데 내가 감옥에 갇혔으면 좀 찾아와 주셔야 되는 것 아닌가요? 시험들만 하잖아요?
그러나 그럴 때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22절“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이것은 이사야서에서 장차 오실 ‘메시야의 복음 사역’을 예언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의 제자들을 향하여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알리라”는 이 말씀은, 내가 지금 메시야 사역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라 하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제자들이 세례요한에게 알렸습니다. 세례요한은 이 말씀을 듣고 '아멘' 했습니다.
“아 내가 한 수고가 하나도 헛되지 않았구나”
그리고 순교의 현장까지 담대히 갔습니다.
시험에 들었지만 예수님의 말씀에 생각이 바뀌는 사람, 이런 사람이 세례요한입니다.
그러기에 '여자가 난 자 중에 가장 큰 자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3.예수님 오심을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27절 “기록된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앞에서 네 길을 준비하리라”
하시고 하신 말씀이 28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자가 없도다”.
구약 성경 마지막 책 말라기 마지막 장 마지막 절...
말라기 4:5-6절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도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
이렇게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서 약속하시고는, 사람들과의 모든 대화를 끊으셨습니다. 몇 년 동안? 400년
400년이란 세월이 어느 정도인지는요? 임진왜란이 1592년이면 지금 426년 되었지요?
그러니 400년 만에 세례요한을 보내신 것은, 무지 무지하게 오랜만에 보내신 것입니다.
그런데 세례요한은 이 말씀을 믿고 메시야를 맞을 준비를 하였습니다.
세례요한은 나실인으로 살았습니다. 나실인으로 구별되게 살았습니다.
머리도 자르지 않고, 독주를 마시지 않고, 광야에서 메뚜기와 석청을 먹고 살았습니다.
오직 메시야, 예수님 오실 길을 준비하게 한 것입니다.
아마도 예수님을 기다리는 사람 중에, 세례요한만큼 메시야를 기다리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 오심을 준비하는 사람이 되어서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구나”하는 선언을 듣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예수님 오심을 준비합시다...
성탄 절기에 우리 너무 바쁘지 맙시다
동방박사들처럼 황금 유향 몰약 준비하여 드리는 것처럼 우리가 준비를 해서 경배하는 사람이 될 때 주님이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니라”.... 우리에게 주시는 격려가 되는 성탄 되시기를 바랍니다.
특송도 준비하고, 율동도 준비하고, 오늘 밤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시다.
세상일에 바빠서 분주해서 오시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런 사람은, 가장 큰 자가 아니라, 가장 작은 자.. 별볼일 없는 자, 있으나 마나 한자라고 하실 것입니다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이번 성탄에 너무 바쁘지 맙시다.
세례요한처럼 예수님 맞을 준비 잘해서 복을 받는 절기가 되기를 원합니다.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구나”
1.그는 흥하여야 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2.시험에 잠깐 들었었지만, 주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마음을 바꾼 사람입니다
3.예수님의 오심을 정성으로 최선으로 준비한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 이런 사람이 되셔서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구나” 이런 축복의 선언이 저와 여러분에게 하시는 선언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