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너를 위하여 큰 일을 찾느냐? (렘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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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너를 위하여 큰 일을 찾느냐? (렘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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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역자 보건주일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1977년도 제가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에, 남춘천 감리교회 학생들이 전도사님의 인솔하에 한얼산 기도원에 가서 부흥회에 참석해서 은혜 받은 말씀입니다.

당시 이천석 목사님께서 설교를 하시고, ‘방언의 은사’를 강조하시던 때입니다.

당시에는 부흥회 때 밤늦도록 은혜를 받고도, 바로 잠을 자러 가지 않고, 산으로 올라가서 소나무를 잡고, 기도의 씨름을 할 때입니다.


당시에 본당에서는 입신을 해서 사람들에게 누워서 기도를 해 주시던 사모님이 계셨습니다.

온 성전이 캄캄한데 누워서 저의 손을 잡고 예언을 막 하시면서 오늘 본문의 말씀을 주시는 것입니다.


제가 예언 기도를 받고, 기도를 하는데, 환상이 보였습니다.

까만 하늘이 그렇게 넓을 수가 없는 하늘이 캄캄한데.... 

저 구석에 바늘 구멍 만한 빛이 들어오는데... 제 마음속에... 주님이 말씀을 주시는데... 

“저 바늘 구멍만한 빛이 너의 믿음이다”   


제가 얼마나 실망을 했는지요... 

‘정말 저 겨자씨 만한 작은 빛이 나의 믿음이라고요?’ ‘제 믿음이 정말 저 것밖에 안됐단 말인가요?’ 하면서


정말 초라하고, 부족한 마음에,....  

죄송하고 부끄럽고 감히 방언의 은사를 달라고 할 기도가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염치no


그러면서 "벌레 만도 못한 나를 위해서 예수님 돌아가셨구나" 하는 마음이 들면서 눈물이 막 흘렀습니다.

그렇게 눈물로 회개기도를 하는데 전도사님이 그때 마침 제 어깨에 손을 대고 안수를 하셨습니다.

 

전도사님 손이, 내 어깨에 닿자마자.... 방언을 달라고 기도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혀가 꼬이면서 방언이 저절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고대 하던 방언이 저절로 터져 나와서 1-2시까지 기도가 끊어지지 않고, 막 진동을 하면서 기도를 했습니다.


오늘 본문 렘45:1-5절이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우리가 주의 일을 하다 보면, 우리 마음을 힘들게 하고, 낙심케 하는 순간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그런데 그렇게 힘들어 하는 분들의 대부분이, 교회를 위해서, 목회자와 성도를 위해서 관심을 가지고 나름대로 열심을 내었던 분들입니다.


오늘 ‘바룩’이라는 사람도 그렇습니다. 

바룩의 이름은 ‘축복 받은 자’라는 뜻. 바룩은. 예레미야의 동역자

그는 '왕궁 서기관'. 당시 서기관은 국가의 중요 문서를 기록하고 정리해 보관하는 일을 하거나 왕의 비서, 공증인, 성전 창고 지기 등의 일을 수행.


바룩은 좋은 가문에서 태어나서, 모두에게 존경 받던 서기관이었던 사람이라고 전해집니다. 

그랬던 바룩이 많은 사람들에게 배척 받던, 선지자 예레미야의 친구가 되고, 동역자가 되었다는 것은, 

바룩이 얼마나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예레미아에게 헌신과 충성을 하였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룩은 3절에... “주님께서는, 그대가 언젠가 ‘주님께서 나의 고통에 슬픔을 더하셨으니 

나는 이제 꼼짝없이 죽게 되었구나. 나는 탄식으로 기진 하였고, 마음 평안할 일이 없다’ 라고 말한 것을 기억하고 계시오"(새번역).


바룩은 정말 다른 사람들이 싫어하고, 배척하고 죽이려고 하는 예레미아를 따라다니며 비서처럼 충성스럽게 하나님의 종, 예레미아를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는 일을 감당했는데.....

 

그러면 얼마나 큰 축복이 바룩에게 쏟아져야 하나요?

그런데 “고통에 슬픔을 더하셨으니, 피곤하여 평안을 찾지 못하는도다”


이런 바룩의 고백을, 저도 할 수 있고.... 여러분도 다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제가 교회에 얼마나 충성했는데요.... 제가 얼마나 알게 모르게 교회에 관심을 가졌는데요..

기도 생활도 잘하고... 헌금 생활도 잘하고.... 여선 교회 회장도 하고.... 찬양대도 하고, 교사도 하고 몇 수십년을 충성했는데요... 


“그런데 이게 뭡니까?”

“왜 저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요?” “왜 우리 자녀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나요?” “왜 우리 집에 왜 이런 일이 일어나나요?” 


하나님은 4절에 따뜻하게 바룩을 위로하십니다.


하나님은 “바룩의 신앙의 초점”을 자기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옮겨주십니다. 


바룩에게 세 가지 말씀을 해주십니다. 

1..이 사역을 행하고 있는 것이 ‘네’가 아니라 ‘나이다’- 나를 바라보라 하십니다(4절). 

   네가 봉사 충성 다 했다고? 네가 기도 생활 잘했다고? 네가 헌금 잘했다고? 


   누가 그런거 감당하게 건강을 주었는데? 물질을 주었는데? 누가 시간을 주었는데?

   네 힘으로 했느냐? 네 지혜로 했느냐?  


2..또한 큰 일을 하려는 부담감을 내려놓으라 말씀하십니다(5a절)

   “네가 너를 위하여 큰 일을 찾느냐? 그것을 찾지 말라”

    목회자 중에도 실망하고 낙심하고 잘못하면 병까지 걸리는 사람들은 사실은 너무 큰 일을 

    하려다가 그렇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큰 일을 찾지 말라”는 것입니다.


3. 네 헌신 내가 잘 알고 있으니, 그런 너를 내가 귀하게 여기겠다 “너를 안다 너를 귀하게 여기     겠다”

   그래서 “온 세상이 온통 재앙 속에 있을지라도, 너 만큼은 내가 반드시 지켜줄 것이다”

   “내가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는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우리의 헌신 봉사는 우리 자신의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이십니다. 

하나님의 일인데, 자꾸 우리는 내 일처럼 여깁니다. 


목회자들도 "내가 목회 하는 데........... "

"내가 교회를 건축하고....." 

"내가 교회를 부흥시키고....." 

"내가 장로 주고, 내가 권사를 주고..

"내가 안수를 하니까 병이 낫고.."


마치 목회자 자신이 다한 것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하나님께서 서운하실 생각이나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5절에 말씀하십니다. “네가 너를 위하여 큰 일을 찾지 말라”고 하십니다.


사람은 크게 하려다가 망합니다. 사람은 크게 기대하다가 실망합니다.


사람이 큰일을 하는 것은 다 자기 욕심입니다. 

하나님께서 '최고'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최선'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양'을 보시지 않습니다. '질'을 보십니다. 

하나님은 '결과'를 보지 않으십니다.. '과정'을 보십니다.


세상은 큰 것, 최고를 알아 줍니다.

세상은 과정은 어떻게 되었든지 결과만 좋으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정 부패가 끊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큰 일을 하라 요구하신 적이 없습니다. 


바룩은 어쩌면 자신의 사역을 통해 예레미아가 큰 놀라운 부흥을 기대했을 것입니다. 

이왕 헌신의 길에 나섰으니, 기왕이면 큰 일을 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바룩의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바룩을 찾아오셔서 “큰 일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마지막 평가를 하실 때 기준이 뭘까요?


기준은 ‘크고 작음’, ‘많고 적음’이 아니라..... 오직 “착하고 충성 된 것”입니다.


큰 일은 4절처럼 주님이 하십니다 주님은 “세운 것을 헐기도 하시고, 심은 것을 뽑기도 하십니다”

“온 땅에.... 모든 일을 주님이 하시는데 네가 너를 위해서 큰 일을 찾느냐 찾지 말아라” 

“보라 내가 모든 육체에게 재난을 내릴 것이다 그러나 너는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는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 

공동번역) “네가 이제 큰일을 도모한다 마는, 그만두어라. 내가 곧 모든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겠지만, 너 만은 어디 가든지 목숨을 건지도록 보살펴 주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바룩과 같은 문제를 만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왜 이러시는거야? 

왜 나의 열심을 몰라주셔 내가 이 만큼 했으면 뭔가 좀 대가가 있어야 하지 않나?


여러분! 실은 우리가 주님의 일을 했다고 하지만 거의 다 내 기분으로 내 의지로 주의 일입니다. 


내가 강조되고, 내가 주의 일이라고 한 그 일이 다 내 일입니다. 

그래서 내가 자존심을 세우고, 내가 인정받아야 하고, 내가 하늘 일에 대해서 누가 말을 하면 화가나고...


오늘 아침에 주님 앞에서 주님의 말씀을 ‘바룩’처럼 들었습니다.


주님은 세운 것을 헐기도 하시고, 심기도 하시고 뽑기도 하시고....주님이 하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십니다.

우리는 실망할 필요도 없고,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이 다 보고 계시다가 듣고 계시다가 세상에 모든 환란과 어려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노략물 얻듯이 얻게 하시는 축복의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헌신 충성하며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다가 실망하거나 낙망 하지 마시고

하나님께서 다 보고 계신다는 믿음 기억하고 


언제 환란의 날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크게 도우신다는 그 분명한 사실을 믿고 

끝까지 죽도록 충성하는 제가 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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